5일 서울회생법원이 발표한 '2023년도 개인회생 사건 통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이뤄진 사건은 총 1만9379건으로 전년(1만4826건) 대비 30.7% 늘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 회생 신청자가 전체의 75%를 넘었다. 비중은 29세 이하 16.9%, 30대 30.4%, 40대 28.5%, 50대 18.0%, 60대 이상 6.2% 등이었다. 이 가운데 20대 이하의 회생신청이 3278건으로 전년(2255건)보다 45.3% 늘었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최근 가상화폐, 주식투자 등 경제활동 영역이 확대된 20대의 개인회생신청 비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20대의 평균 채무액(8281만원)은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낮고 변제율(46%)은 가장 높았다.
파산 사건은 신청자의 연령대별 비율이 60세 이상(47.52%), 50∼59세(29.44%), 40∼49세(15.23%), 30∼39세(5.69%), 29세 이하(2.11%) 순으로 높았다.
파산 신청자 10명 중 6명(64.95%)은 미성년 자녀나 직계존속 등 부양가족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