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 돋보여…'매수' 의견-흥국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4.05 09:03
갤럭시 S24로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A.)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흥국증권이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시행 이전부터 배당 정책에 가장 전향적이었던 만큼 새로운 배당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5일 황성진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SK텔레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4조4778억원(전년 동기 대비 +2.4%), 예상 영업이익은 4985억원(+0.7%)으로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5G 침투율이 70% 수준에 육박하며 무선통신 부문의 성장세를 제한하고 있으나 비용 측면에서는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선 부문에서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의 성장 둔화 국면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DC와 클라우드 등 신규 B2B 사업의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진다"라며 "장기적으로는 AI(인공지능) Company 전략의 구체화를 통한 완결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AI 인프라 강화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센티멘트 측면에서 일련의 정책 이슈가 부정적임을 부인할 수 없으나 아직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마케팅비 상승 압력 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높은 5G 보급률, 길어진 단말 교체 주기, 경쟁 실효성 등의 측면을 감안하면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센터장은 "기존 배당정책 종료에 따른 새로운 배당정책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며 "그간 선례에 비춰 볼 때 주주환원 정책의 후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최소 기존 수준 배당을 유지하되 자회사 배당 유입분이나 이익 증가분에 따른 추가적인 주주환원 연계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속옷 벗기고 손 묶고 "빨리 끝내자"…초등생이 벌인 끔찍한 짓
  2. 2 19층 어린이 층간소음 사과 편지에 18층 할머니가 쓴 답장 '훈훈'
  3. 3 "차라리 편의점 알바"…인력난 시달리는 '월 206만원' 요양보호사
  4. 4 조세호, ♥아내와 신혼여행 중 포착…'샤넬 커플룩' 가격 어마어마
  5. 5 "엄마, 오빠가…" 4년 참다 털어놨다…초등 의붓동생 성폭행한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