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올해 신작 흥행 불확실성 높아…'중립' 의견-한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4.05 08:14
엔씨소프트 본사.
한국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올해 주요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주가에서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투자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5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을 3995억원(전년 동기 대비 -16.6%, 전 분기 대비 -8.7%), 영업이익을 18억원(-97.8%, -53.1%)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62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모바일게임 매출은 2558억원(-22.7%, -14.4%)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지 않다. 출시 예정 작품 가운데 프로젝트TL은 국내 흥행 실패로 글로벌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블레이드앤소울2의 중국 출시를 제외하면 타 게임들은 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8100억원(+1.7%), 780억원(-43.2%)"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저 성향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신작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이익 모멘텀이 낮아지는 구간이 됐다"라며 "약 2조원 규모 현금 등 자산 가치를 감안하면 주가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위기 상황에 대한 회사의 해결책 제시가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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