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위메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비용 효율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가시성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5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위메이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한 1370억원, 영업손실은 48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이 흥행 중이지만 지난달 12일 출시로 1분기 매출 기여는 30일에 불과하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일평균 매출액 전망을 7억원에서 13억원으로 높인다"며 "생계 수단이 아닌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목적의 실수요가 '미르4' 당시보다 높은 상황이기에 보다 안정적인 흥행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초기 매출 10억원대 중반, 연평균 매출 8억원 수준이었던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음에도 주가는 나이트크로우 출시 전과 동일하다"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관호 위메이드 신임 대표 체제는 기존 사업 체제의 유지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과도한 비용 집행으로 변동성이 심했던 위메이드 실적의 가시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