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화·영상산업, 선순환 생태계 고도화로 육성 가속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4.04.04 17:38

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스튜디오 벨트 조성 등 추진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이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영상·영상산업 육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4일 제14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K-문화 선도 영상·콘텐츠 도시 부산' 조성 추진 방안 등 영상·영상산업 육성을 논의했다.

부산은 촬영 기반 인프라 부족으로 최근 4년간 전국의 117편 촬영 문의에도 30편 촬영에 그쳐 K-콘텐츠의 글로벌 산업화에 맞는 첨단 영상 기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이에 부산시는 회의를 통해 '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스튜디오 벨트 조성' 등 영화·영상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고도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 내 '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스튜디오'를 건립하고 부산촬영소와 협업을 통한 국내외 작품을 공동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영화·영상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원스톱 제작 지원 서비스 △가상현실(VR) 특수촬영 로케이션 온라인 플랫폼 구축 △미래형 확장 현실(XR) 기술 기반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등 10개 과제를 추진한다.

원스톱 제작 지원 서비스를 위해 △영화·영상 콘텐츠 투자펀드 조성 △스토리 지식재산권(IP) 브랜드 육성 사업 B.I.G. 론칭을 통한 슈퍼 IP 발굴·지원 △영화·웹드라마·짧은영상(숏폼)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및 콘텐츠 육성 기업 발굴을 지원할 방침이다.


가상현실(VR) 특수촬영 로케이션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일반 접근이 어려운 특수한 로케이션지에 대해 VR 특수촬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제작공정을 단축하고 촬영 세트의 VR 메타버스화 자료 보관 사업도 진행한다.

해외 판로개척, 글로벌 시장 활성화를 위해 'ACA&G.OTT 시상식'과 투자유치 시범 전시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한 국제 OTT 축제 개최, 다양한 글로벌 마켓 행사를 지속해 추진한다.

이날 회의 참석 전문가들은 영화·영상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세계적 OTT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원격협업 제작 방안 모색 △지산학 협력 연계로 OTT 영역에서 유기적 협력과 시너지 도모 등을 제안했고 시는 정책추진 시 반영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국제영화제·지스타 등 수도권을 능가하는 문화 콘텐츠 중심 도시"라며 "영상 기반 시설 조성 등을 통한 지역 내 산업의 티핑 포인트를 마련해 영화?영상산업을 제대로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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