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지원 강화 위한 MOU 체결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4.04.04 16:46
(왼쪽부터)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사진제공=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4일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협회 회장단 및 회원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심화와 고금리 지속 등으로 벤처투자 시장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경로를 확장하고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벤처기업협회가 매 분기 추천한 유망 기업(신규 벤처인증 기업 등)에 산업은행이 투자 검토를 실시하는 등 기관 간 효율적인 투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벤처기업협회원 대상 벤처포럼의 공동 개최·산업별 최신 기술 트렌드 공유 세션, 투자자앞 기업 IR 라운드, 산업은행 벤처금융 소개 등 포럼 프로그램 다양화도 추진된다.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 목적으로 KDB넥스트라운드·V:Launch 등 산업은행 벤처플랫폼과 벤처기업협회 지회 간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의 해외 네트워크와 벤처기업협회 글로벌 IR 프로그램 간 협력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지원 기능을 갖춘 대표 정책금융기관 산업은행과 4만여 국내 벤처기업을 대표하는 벤처기업협회의 MOU를 통해 우리나라 미래 산업을 책임질 벤처기업이 최근 투자 빙하기에 얼어붙지 않고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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