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인재 모십니다"…'LG 테크 콘퍼런스'에 최고경영진 총출동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 2024.04.04 15:39
지난해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 2023' 현장/사진=LG전자 뉴스룸
LG 계열사 최고경영진 50여명이 'Z세대 R&D(연구개발) 인재' 유치를 위해 총출동했다.

LG는 4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학생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LG 테크 콘퍼런스(TECH CONFERENCE) 2024'를 개최했다.

LG는 R&D 인재 유치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테크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LG 계열사 임직원이 기술과 비전을 공개하고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인재가 상호 교류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LG 기술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권봉석 ㈜LG 부회장과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참석했다. 또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AI(인공지능)연구원 등 주요 계열사 CTO(최고기술책임자)·CDO(최고디지털책임자)·CHO(최고인사책임자)가 함께 했다.

권 부회장은 "LG는 77년 동안 고객, 기술 그리고 인재를 중시하며 성장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크고 작은 기술을 선보였다"며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미래의 나를 찾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LG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섰다. AI 부문에선 배경훈 LG AI연구원장(전무), 빅데이터 부문에선 이삼수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 겸 CDO(부사장)가 참가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선 박인성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전무), 스마트팩토리 관련해선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이 각각 연사로 나섰다.

LG는 지난해 참석자 의견을 반영해 기술 강의를 기존 20분에서 40분으로 늘렸다. 2~3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기술 발표도 확대했다. 기술 발표 강연자는 30~40대 전문가로 구성해 석·박사와 눈높이 소통이 이뤄지도록 했다.

LG는 초청 인재의 '참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참석자들은 유전자·신약 등 자신의 연구 주제나 성과를 소개하고 LG 임직원 등에게 피드백 받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사전 예약으로 직접 선택한 관심 기술 업무 담당 LG 직원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LG는 대학교 학과방 콘셉트로 구현한 '텍콘과방'를 준비해 참석자가 LG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의 생성형 AI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AI 휴먼과 대화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키링을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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