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유상증자 앞두고 주가 롤러코스터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4.04 16:08
판타지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다.

4일 코스닥 시장에서 판타지오는 전날보다 76원(29.69%) 오른 332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2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단숨에 300원대까지 올라섰다. 지난달 7일에는 165원이었던 주가가 같은 달 19일 장중 490원까지 솟아 변동 폭을 키운 바 있다.

1997년 코스닥에 상장한 판타지오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매니지먼트, 음반 제작, 영화 및 드라마 제작, 해외 공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부문은 매니지먼트이며, 소속 IP(지적재산권)로는 △아스트로 △옹성우 △루네이트 △위키미키 등이 있다.

인기 아티스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업력이 오래된 회사인 점에 반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가치는 낮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91억원에 불과하다. 이러다 보니 작은 수급변동에도 주가가 크게 출렁인다. 주가는 업황 흐름과도 무관하다. 지난해 엔터 업종 동반 강세에도 판타지오는 따라 움직이지 않았다. 엔터 4사 하이브(34.58%), JYP Ent.(49.41%), 에스엠(20.0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6.08%)가 전년 대비 동반 상승하는 동안 판타지오는 42.55% 하락했다.


지난달 18일에는 한국거래소가 판타지오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투자경고종목은 주가 급등을 진정시키는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만약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등하면 매매거래정지 및 투자위험종목으로도 지정될 수 있다. 판타지오는 지난 2일 해제됐다.


판타지오 소속 그룹 루네이트

판타지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18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는 2억1202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률은 1.2%이며 당기순손실도 11억6235만원으로 집계됐다. 판타지오는 올해 1월 19일 운영자금 199억3600만원 조달목적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상증자 확정 발행가액은 이달 11일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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