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쁜 여자랑 살고 싶다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편이) 입버릇처럼 '예쁜 여자랑 살고 싶다, 저런 여자랑 살면 어떨까'라고 한다"고 썼다.
기념일에 외출이라도 하면 "'오늘 같은 날 저런 여자 끼고 오다니 인생 성공했다, 이야 멋있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했다.
하루는 A씨가 머리를 잘랐는데 남편은 "'니(A씨)가 곰이야? 니가 여자냐?"라며 시비를 걸었다. 화가 난 A씨가 "내가 내 마음대로 머리도 못 자르냐"고 반발했다가 남편과 냉전 중이라고 했다.
A씨는 커뮤니티에 "남자분들도 계신 카페라 의견 듣고자 글을 올린다"며 "뭘 어떻게 해야 이 지옥에서 나갈 수 있을까요"라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한목소리로 남편을 맹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제가 남자지만 여자 입장이라면 저는 이혼한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사랑이나 존중도 없을뿐더러 최소한의 예의가 없다. 저 같아도 이혼할 듯"이라고 썼다. "와 그런 X도 결혼해서 살고 있군요", "이혼 사유 충분하다. 왜 참고 사시느냐"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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