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임종윤·종훈 형제 다시 한미약품 본사로…이사회 준비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4.04 08:55
4일 오전 8시40분쯤 한미약품 로비, 임종윤, 임종훈 사내이사는 이사회 준비를 위해 이날 오전 7시쯤 출근한 것으로 전해진다./사진=구단비 기자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아들 임종윤·종훈 형제가 4일 진행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위해 이른 시간 회사에 출근했다.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싸움 승기를 잡은 임 형제는 이날 경영 복귀를 공식화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첫 번째 이사회를 개최한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은 지난 주총에서 표 대결에서 승리한 임 형제 측 이사진 5명을 포함해 9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날 임종윤, 임종훈 사내이사는 오전 7시쯤 이미 출근했다"며 "이사회와 관련해서 언급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로비에는 이사진을 기다리는 기자들과 출근하는 직원들로 붐비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이사회에서는 임종훈 이사가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임종윤 이사가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종료 후에는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한미약품 이사진을 새롭게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미약품 등기이사에는 OCI그룹과 통합 추진 과정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가 사의를 표한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를 제외하고 6명으로 구성돼있다. 임 형제 측은 한미약품 이사진을 10명으로 꾸릴 예정이다.

한미약품 새 이사 후보로는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김완주 전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이 거론된다. 이 밖에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한 ESG 경영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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