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늘봄학교에 초등학생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 지원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4.04.04 06:00

교육부-금감원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교육부,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늘봄학교에 '금융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금융여행' 등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금융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를 제공한다.

교육부와 금감원은 4일 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늘봄학교 금융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교육부는 그간 내실 있는 경제·금융 교육이 이뤄지도록 수업자료, 동영상, 사진, 교사 연수자료 등을 개발·보급해 왔다. 2012년부터는 매년 경제·금융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해 경제·금융교육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금감원도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금융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금융여행'은 △돈의 종류와 모양 알아보기 △용돈 관리의 중요성과 저축하는 이유 알아보기 등 다양한 주제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눈높이에 맞도록 제작된 금융교육 표준 교재다. 학교 현장에선 보드·카드 게임, 용돈 기입장 등을 활용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늘봄학교뿐만 아니라 1사 1교 찾아가는 금융교육 운영, 교사 연수 콘텐츠 보급 등 금감원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초·중등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금감원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으로 학생이 합리적이고 건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하는 금융소비자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에서 금융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금감원, 다양한 기관·단체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학생 발달 단계와 눈높이를 고려한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이 금융과 친해지고 이 시기에 배운 금융 지식이 평생 습관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학교 금융교육이 지속적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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