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년 취업부터 정착까지 돕는다…미래인재 육성에 총력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4.04.03 16:07

청년지원 거점 공간 '내일꿈제작소' 1일 준공...화정역 인근 하반기 개관
대학, 유관기관, 기업 연계해 발굴-성장-정착 지원...취·창업 생태계 조성
올해 5개 분야 50개 청년사업 추진...일자리부터 교육, 주거까지 체계적 지원

청취다방 명사특강 모습./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취업부터 자립, 정착까지 지원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개관하는 내일꿈제작소를 기점으로 청년 거점 공간 운영을 강화하고 일자리·교육·주거·복지·참여 권리 5개 분야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청년의 꿈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일 청년 취·창업 생태계의 거점이 될 생활 SOC복합시설 내일꿈제작소가 화정동에 준공했으며 올 하반기 정식 개관한다.

내일꿈제작소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화정역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들어선다. 연면적 약 6854㎡ 2개동으로 구성돼 A동에는 내일꿈제작소, B동에는 건강생활지원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

1층은 업무협력 공간(코워킹 스페이스), 책계단(북스텝), 카페, 영상촬영실이 마련된다. 2층은 창업지원 공간, 취·창업상담실 및 자료실, 3층은 4차산업 전문교육장, 4층은 공유 오피스, 취·창업 오픈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했다.

2층 창업지원 공간은 청년 창업가를 위한 스타트업 입주공간이다. 청년창업 관련 멘토단을 구성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동국대·한국항공대 창업보육센터 등과 연계해 자생력 있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내일꿈제작소 운영은 현장 중심의 청년정책 거점 공간 기능 강화를 위해 시 청년정책팀이 이전해 직접 맡는다. 화정터미널에 위치한 청년 취업·소통공간 청취다방도 내일꿈제작소로 이전해 예산을 절감하고 청년지원 연계성을 확보한다.

내일꿈제작소 조감도./사진제공=고양시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 주거안정 지원…청년 참여 활성화


시는 안정적이고 일자리·교육·주거·복지·참여 권리 총 5개 분야에서 50개의 청년 사업을 추진해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제도를 개선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지역경제와 청년이 상생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에 총 6억원을 지원해 청년의 지역정착을 유도한다. 39세 이하 청년 채용 기업에 인건비를 최대 90%까지 지원하고 6개월 이상 근속 시 근로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자기개발비와 직무교육,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초기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의 경영 안정을 위해 청년 초기 창업자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무담보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난해 17명에게 총 4억 3000만원의 보증을 실행했으며 올해도 출연금 소진 시까지 지원을 계속한다.

청년층의 취업·진로를 지원하는 '청년일생학교'는 지난해 2기에서 올해 총 8기로 확대해 청년 120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시 특화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바이오, 마이스, 방송영상 분야 5개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양시 기업, 기관과 연계해 현장실습 후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 진로탐색 나알기학교 모습./사진제공=고양시
화정동에 있는 '청취다방'에서는 면접사진 촬영과 정장 대여, 취업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직무역량을 길러 취·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민간카페와 손잡고 베이커리 클래스와 캘리그라피, 바리스타 자격증반도 개설한다.

청년들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무주택 청년 20가구에는 '고양 청년둥지론'으로 전세·반전세 임차보증금 대출추천과 이자지원을 최대 4년까지 지원한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도 연장해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이동환 시장은 "청년들이 고양을 무대로 주인공이 돼 도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내일꿈제작소를 거점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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