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한 위원장도 예전에 황교안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그랬던 것처럼 결국에는 강성 지지층에 둘러싸여서 계속 전통시장 방문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 더해 TK(대구·경북), 영남 지역 방문이 잦아진다"며 "결국에는 어려운 험지 등에 가서 당세를 늘리는 전략보다는 주변에 이런 조언자들에게 둘러싸여 보수 진영의 헤게모니를 잡으려는 활동을 해온 게 아닌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이 '정부가 부족하지만 그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확장성이 결여된 상태에서의 선거에 돌입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총선에서 여당이 크게 패하면 책임 청구서가 한 위원장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예전부터 한 위원장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결국 지난 총선 때 황 대표께서 180석을 내주고 걸으셨던 행보와 비슷하게 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재외국민 투표율이 62.8%로 역대 최고 기록'이라는 말을 듣고 "국민들이 그만큼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해 굉장한 심판 욕구를 가지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5~6일)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로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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