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한국선급)이 국제해사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22차 버전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KR-CON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문서를 수록하고 있는 전자문서 프로그램이다.
PC나 모바일 기기로 IMO의 대부분 문서를 쉽게 열람할 수 있고 특정 선박에 적용하는 규정도 확인할 수 있어 세계 해사업계 종사자와 각국 정부가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22차 버전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모바일 버전 사용 시 발생했던 로그인 오류를 해결했다. IMO 제33차 총회 내용과 제107차 해사안전위원회·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채택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과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등의 개정사항도 업데이트했다.
△웹사이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USB △웹 설치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며 IMO 협약과 코드, 결의서·회람문서 등을 국·영문으로 받을 수 있다.
KR-CON의 패키지와 홍보 브로셔 제작에 FSC 인증을 받은 종이와 콩기름으로 인쇄하는 기법을 활용했다.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재료를 도입해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중근 KR 협약업무팀장은 "연내 AI 기술을 도입해 단순한 검색 기능을 넘어 AI가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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