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얼마나 벌었나...코스피 연결익 24%↓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24.04.03 12:07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 악화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높은 금리와 원가 상승 등의 여파다. 6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부진도 영향을 줬다.

4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상장사615개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825조16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0.3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123조833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4.48% 줄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39.96% 축소돼 80조9074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2.72%로 지난해보다 2.12%포인트(p) 감소했다. 순이익률(매출액 대비 순이익)은 5.15%로 전년대비 1.02%p 개선됐다.

15년만에 10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연결매출액 비중이 전체의 9.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에는 전체 기업의 실적 부진 폭이 줄어들었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들 역시 이익과 순익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1146개 연결법인의 매축액은 178조8346억원으로 전년대비 1.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41%(9조4077)와 54.60%(3조5859억원)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률도 3.61%로 2022년과 비교해 2.05%p 줄었고, 순이익률은 1.28%로 같은 기간 1.69%p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IT(정보기술)산업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 IT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23%% 감소했다. 영업익은 66.62%가 줄었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강형욱, 양파남 등극?…"훈련비 늦게 줬다고 개 굶겨"
  3. 3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4. 4 "수수료 없이 환불" 소식에…김호중 팬들 손절, 취소표 쏟아졌다
  5. 5 매일 1만보 걸었는데…"이게 더 효과적" 상식 뒤집은 미국 연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