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AFP통신·NHK 등에 따르면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관측됐다.
대만 중앙기상국과 일본 기상청,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도 일제히 이번 지진에 대한 보고를 내놨다. 다만 지진 규모와 진원지 관측은 기관마다 차이가 있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강한 진동을 느꼈고, 여러 도시에서 대규모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은 미야코지마 등 남부 섬들에 3m에 달하는 파도가 예상된다며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NHK는 "쓰나미가 온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즉각 대피하라"는 내용의 특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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