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성수동 식빵 맛집 '밀도' 사업권 인수한다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 2024.04.02 18:08
매일유업이 프리미엄 식빵 전문점 '밀도'의 사업권을 인수하며 디저트 사업의 경쟁력을 키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자회사 엠즈베이커스는 지난 1일 밀도 브랜드를 운영하는 더베이커스와 밀도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2021년 약 30억원에 매입한 더베이커스의 지분 35.7%를 더베이커스에 전부 다시 넘겼다.

밀도는 도쿄제과학교 출신인 전익범 셰프가 2015년 8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뒤 현재 전국 11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줄 서서 먹는 성수동 식빵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은 밀도 영업권 인수를 통해 디저트 부문 자회사 '엠즈베이커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매일유업은 베이커리 등 디저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신설 법인 엠즈베이커스를 설립한 바 있다. 사내 CK디저트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것으로 내부에서 운영해 온 베이커리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매일유업은 그동안 엠즈베이커스를 통해 오프라인에선 개인 카페, 편의점 등에 베이커리류를 납품하고 온라인 채널에서도 빵을 판매해 왔다. 지난해 연결 매출 1조7830억원 중 베이커리류의 매출 비중은 5%에 못 미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성장하는 B2B 사업과 온라인 시장 등 B2C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베이커리 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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