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준혁 설화 맹공…"이대 출신 서영교·최민희·안귀령 뭐하나"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4.04.02 18:08

[the300] "김준혁 말, 휘황찬란한 쓰레기"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중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중구 이은권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의 '이화여대 미군 성상납 주장' 등의 설화를 거론하며 "민주당에서 이대 경력 내세워 정치한 사람들은 이 말에 동의하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일 오후 대전 중구에서 진행된 이은권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김준혁이라는 사람에 대해 얘기해보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조와 같다'고 말한 아첨 후보다. 역사학자로서 본인의 철학이고 직업적 소신(에서 나온 말)"이라고 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위안부와 성관계했을 수 있다' '이대생이 성상납을 했다' '6·25 전쟁 때 우리 도와준 사람(미군)에게 감사하다고 하는 것은 사대주의'라는 등 휘황찬란한 쓰레기 같은 말을 했다"며 "개인적으로 술자리에서 한 말도 아니고 공개적인 방송에서 밝힌 것이었다. 본인이 정치권에 와서 구현할 가지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정치의 장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줄기차게 얘기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괜찮다고 밀어붙일 것이라고 한다. '이대생들이 성상납을 했다'는 것은 대단히 모욕적인 폄하 발언이다. 이대가 김준혁에게 후보직 사퇴 요구했는데 당연한 조치"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에는 이대 졸업한 경력 내세워 정치해온 사람 많다"며 "대표적인 사람이 서영교 후보(서울 중랑갑)다. 운동권 경력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이어 "이대가 성상납하는 학교로 폄훼당하고 있는데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가"라며 "동의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인재근 의원, 최민희 후보(경기 남양주갑), 안귀령 후보(서울 도봉갑) 다 뭐 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인정한다는 뜻인가"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그 말을 용납할 수 없다"며 "상식적 사람들과 진영 논리에 찌들어서 무슨 말을 해도 상관없다는 비상식적인 사람 사이의 대결이다. 여기서 우리 상식적 사람들이 질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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