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KT 최대주주서 처음 내려왔다…지분 1% 처분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4.04.02 17:15
서울 중구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 /사진=머니투데이 DB

국민연금이 KT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2009년 KT-KTF와 합병 이후 처음으로 최대주주 자리에서 벗어났다.

KT는 지난달 20일 국민연금이 자사 지분 1.02%(288만4281주)를 처분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에 국민연금의 KT 지분율은 8.54%에서 7.51%가 됐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정리하면서 기존 2대 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이 1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가 4.75%, 현대모비스가 3.14%로 총 7.89%의 KT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9월 KT와 상호 지분 취득을 통해 KT 지분 7.7%를 확보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KT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이번 사례가 국민연금의 지분 처분에 따른 위치 변동인 만큼 업계는 현대차그룹도 지분율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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