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송강호, 글로벌 엉클 되나…디즈니+ 살릴 '삼식이 삼촌'

머니투데이 김나라 기자 ize 기자 | 2024.04.02 17:00

'국민배우'의 데뷔 34년 만의 첫 드라마 오는 5월15일 첫 공개

/사진=디즈니+


디즈니+를 살릴 '삼식이 삼촌' 송강호가 온다.


디즈니+는 2일 송강호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오는 5월15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삼식이 삼촌'은 세계적 권위의 미국 오스카상(아카데미), 칸영화제를 휩쓴 '국민배우' 송강호가 무려 데뷔 34년 만에 처음 선택한 드라마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1960년대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다.


송강호의 출연만으로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디즈니+에 부흥을 가져다줄 글로벌 히트가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카지노'와 '무빙'의 성공으로 기세 좋던 디즈니+는 올해 초 공개된 '킬러들의 쇼핑몰' 이외에는 대부분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얻으며 다시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2일 베일을 벗은 '삼식이 삼촌' 포스터엔 송강호 특유의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매력이 담겨 있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배가 부르면 마음이 열립니다'라는 삼식이 삼촌의 주요 대사이자, 그의 삶의 철학이 담긴 헤드카피는 만인의 공감을 불러올 작품의 메시지를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 속 송강호는 '삼식이'에 대해 "사랑과 존경의 의미로 다들 그렇게 불러요. 전 너무 좋아요. 제 별명이요"라는 한마디로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삼식이 삼촌과 그를 찾는 사람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펼쳐질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불어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와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신연식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신뢰를 더한다. 신연식 감독은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각본가로, 그리고 개봉 예정인 '1승'의 연출과 각본을 맡으며 송강호와 협업한 바 있다.


더군다나 '삼식이 삼촌'은 신연식 감독이 애초 송강호에게 영감을 얻어 캐릭터를 구축, 시나리오를 완성했기에 믿고 볼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신 감독은 지난달 열린 '디즈니+ 2024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에서 "송강호 선배님과 최근 몇 년간 많은 스킨십을 하였다. 그만큼 많은 데이터를 갖고 선배님과 할 수 있는 최대치를 구현하려 구상했고, 그럴 만한 서사로 만들었다. 선배님이 이전에 보여주셨던 연기 외의 좀 더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강호의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은 총 16부작으로 오는 5월 15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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