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마을세무사 제도 9년째 호응...상담 건수 전년대비 6.3%↑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4.04.02 16:01

제5기 마을세무사 11명과 세무상담 본격 운영
최대호 안양시장 "시민들 생활 속 세무 고민 편리하게 해결하도록 서비스 강화"

안양 마을세무사 상담하는 모습./사진제공=안양시
시민에게 무료로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안양시의 '마을세무사'제도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9년째 꾸준하게 사업이 순항 중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받은 건수는 총 323건으로, 전년(304건) 대비 6.3% 증가했다. 상담 내용별로는 양도세, 부가세 등 국세 관련 상담이 85%(274건)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상담 유형별로는 전화(280건), 방문(31건), 메일(6건)과 팩스(6건) 순으로 많았다.

시는 올해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세무사 11명을 제5기 마을 세무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국세, 지방세 관련 상담은 물론 지방세 이의신청, 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000만원 미만의 지방세 불복 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마을 세무사 상담을 받고 싶은 시민은 시 홈페이지에서 우리 동네 마을세무사를 확인해 기재된 연락처로 상담 신청을 하면 전화, 팩스, 메일 등을 통한 상담이 가능하다.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실에서 직접 만나 2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세무상담'서비스도 이번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현장 세무상담 서비스는 마을 세무사가 전통시장, 복지관, 지식산업센터 등 세무 상담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절세, 세금 신고방법 등 수요자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시는 올해부터 현장 세무상담 서비스 제공 시 법무사도 동행해 세무상담 뿐 아니라 법률 상담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마을 세무사 제도가 세무사들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시민의 큰 호응을 얻으며 시행 9년째를 맞이했다"면서 "시민들이 생활 속 세무 고민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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