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더 좋아했는데 혜리 다시 봤다"…누적 기부액 '5억' 선행 재조명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04.01 19:45
배우 한소희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설전을 벌인 배우 혜리를 향해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의 꾸준한 선행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2023.11.24 /사진=이동훈

배우 한소희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설전을 벌인 배우 혜리를 향해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의 꾸준한 선행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일로 혜리를 다시 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엔 그간 혜리의 꾸준한 선행이 정리돼 있었다.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혜리는 2013년 8월 'DMZ 세계평화 콘서트'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선행을 펼쳐왔다.

같은 해 8월엔 태국으로 봉사 활동을 다녀왔으며, 10월에는 신곡 '렛츠고'(Let's GO)'의 수익 전액을 기부했다.

2015년 배우로 전향한 후에도 선행이 이어졌다. 2016년 2월 사랑의 열매에 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그해 12월엔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혜리는 2018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2019년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억원을 기부해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은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내 1억원 이상 기부하기로 약정한 고액 기부자만 가입할 수 있는 모임이다.

/사진=뉴스1

2019년 코로나19 펜데믹이 오자, 혜리는 또 한번 지갑을 열어 1억원을 쾌척했다. 2021년에는 28번째 생일을 맞아 유니세프에 5000만원을, 2022년에는 울진·삼척 산불 피해에 5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가장 최근 기부한 건 지난해 2월이다. 그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아이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알려진 누적 기부액만 5억원이 넘는다.

A씨는 "난 솔직히 한소희를 더 좋아했는데, 이번 일로 한소희한테 실망하고 혜리를 다시 봤다. 사람 자체가 단단하고 선하고 착한 것 같다. 대처 방식이나 꾸준한 행실이 훨씬 좋아보인다"고 했다. 네티즌들도 "기부를 이렇게 많이 한 줄 몰랐다", "기부 천사 혜리 힘내라" 등 반응을 보였다.

혜리는 지난달 15일 자신의 SNS에 전 연인인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에 대해 "재밌네"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혜리와 한소희는 각자 SNS를 통해 신경전을 벌였지만, 서로 사과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다만 한소희가 29일 재차 SNS와 블로그로 혜리를 저격하면서 논란은 재점화됐다. 한소희는 "(혜리에게) 사과했다"라면서도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이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환승연애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 말씀도 안 하시는지"라고 적었다.
한소희는 이 글을 게재 5분 만에 삭제했다. 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소희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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