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율 기업기반사업그룹장(전무)은 1일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소호시장에서 AI와 DX를 결합한 AX솔루션으로 2027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점유율 30~33%로 1위 또는 공동 1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AX 솔루션 출시에 앞서 외식사업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협업, 지난해 9월부터 만두가게를 운영했고 서울 용산에 추가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박 그룹장은 "임직원이 식당운영을 체험하면서 점주의 고충과 효율화 지점, 고객의 불편함 등을 깨달아 상품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은 AI전화·예약과 웨이팅·키오스크·오더(테이블오더)·포스(POS) 6가지로 구성됐다. 점주는 매장상황에 맞춰 필요한 기능만 가입할 수 있고 고장이 발생하면 각 기기 제작사 대신 LG유플러스 고객센터로 연락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들이 이용하는 매장관리 솔루션이 기능별로 흩어진 탓에 비용·시간이 낭비되고 데이터 수집이 어려운 현재 환경을 개선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구상이다.
AI전화·예약은 AI를 기반으로 매장위치·영업시간 등 전화문의 응대와 예약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웨이팅은 매장이 붐비는 시간대에 손님이 줄을 덜 서도록 돕고 대기접수·취소고객에게 주변 볼거리나 매장 이벤트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업주는 키오스크·오더로 고객이 주문을 스스로 처리하도록 매장을 구성하거나 포스를 도입해 카운터를 운영할 수도 있다.
AX솔루션의 월이용요금은 기능별로 9900~4만4000원대다. 기기도입 비용은 별도로 책정된다. 정승헌 소호사업담당은 "(기기비용을 포함해) 월 10만~30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며 "테스트 결과 업주 1명과 직원 1~2명이 일하는 매장에서 이용해 각종 비용이 30% 정도 절감됐다"고 말했다. 박 그룹장은 "최근 매장에 DX솔루션 도입을 넘어 토털솔루션에 대한 고객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분야별 선도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해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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