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유장수가 책을 통해 말하는 내용은 사실 매우 단순하다. 수도권 아파트를 전세로 마련할 정도라면, 당장 처분하고 교외로 나가 단독주택을 매매하란 것이다. 그래서 줄어든 대출 상환금만큼 직접 투자를 하게 되면, 훨씬 더 여유롭게 현금을 불려나갈 수 있다는 말이다.
"많은 분들이 노후 대비로 부동산을 염두에 둡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땐 직접 공부해서 주식이나 채권, 환율 등에 투자하는 게 리스크가 훨씬 적다는 거죠. 예를 들면 직접 상가를 매수하여 임대를 하면 월세를 못 받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밀린 월세만이 아니라, 그간의 관리비까지 고스란히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새로운 임차인도 구해야겠죠. 그런데 금융 상품 중 부동산을 모델로 하는 리츠 상품 같은 경우에는 수익률은 적지만, 확실히 지급된다는 점에서 훨씬 리스크가 적은 셈이죠."
책에는 저자가 그간 어떻게 이사를 준비하여, 현재 어떤 생활을 누리고 있고, 수익 파이프라인을 어떤 식으로 구축하였으며, 어떤 모델들에 접근하면 좋은지에 대한 소개까지 세밀하게 담겨있다.
"고액 연봉자조차 노후 대비가 전혀 안 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당장 ISA계좌를 어떻게 쓰는 것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니까요. 그런데 조금만 공부하면 답이 보입니다. 모두가 대단한 투자가가 되어보자는 게 아닙니다. 모두가 가는 길이니 무작정 따라가기 보단 역발상이 중요하단 거죠. 실제 저는 역발상으로 행복을 찾았습니다. 모두가 아파트, 부동산 같은 고정 자산에 목을 매고 대출 상환에 허덕일 때, 저는 그 아파트를 포기했고 직접 투자로 저만의 수익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은퇴를 하게 되더라도 저는 전혀 걱정이 없는 거죠. 이미 몸을 쓰지 않는, 비근로소득만으로 생활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는 겁니다."
신간 '도시탈출 비근로소득의 시작'은 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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