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코, 해양 플랑크톤 기반 의료용 골이식재 상용화 나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4.02 16:06
해양 플랑크톤 기반의 의료용 골이식재 바이오 소재를 개발한 셀코(대표 김기수)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사업화에 나섰다.

셀코는 해양 플랑크톤을 활용한 의료용 골이식재를 개발하는 R&D(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바이오소재 분야에서 주목받는 유망기업으로 정부 5개 부처가 선정하는 '국가대표 혁신기업 100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셀코에 따르면 해양 플랑크톤을 활용한 의료용 골이식재 바이오 소재는 기존의 소뼈 유래 이종골이식재나 화학적 합성골과 비교해 안전성과 뼈 재생 능력이 우수하다. 2022년 특허청 산하 공인평가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KIPA)는 해당 기술의 가치를 251억원으로 평가했다.

또 이 제품은 최근 전임상 시험으로 GLP생물학적 안정성평가 부분(세포독성, 피내반응, 급성전신독성, 발열성, 피부감작성, 염색체, 소핵, 아만성 등)에서 모두 '적합' 판정(시험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획득했다. 사용 적합성 테스트(시험기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의료기기센터)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골재생 의료 업계에서 혁신 기술로 그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셀코는 현재 해당 골이식재의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품목 허가를 위한 마지막 심사 및 인증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올 3분기 안에 치과용 골이식재로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고, 4분기 안에 제품을 출시하는 게 목표다. 업계에서는 셀코의 해양 소재 기반 신소재 의료기술이 골 재생의료 서비스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수 셀코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여러 국가에서 국제 특허를 획득 중"이라며 "최근 인도에서 국제 특허를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해당 기술의 혁신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 및 파트너십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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