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기는 작업 해방"…bhc치킨, '튀김로봇' 전국확대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04.01 10:59
bhc치킨이 LG전자 사내벤처에서 출시한 '튀김로봇'을 전국 주요매장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bhc치킨은 지난 2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튀김로봇(TuiiBot, 이하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hc치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튀봇을 도입해 시범 운영을 실시 중인 'bhc치킨 증미역점'을 필두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튀봇은 LG전자 사내벤처에서 선보인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으로,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로봇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여 조리해준다.

bhc치킨 메뉴의 조리 매뉴얼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으로, bhc치킨은 자사 고유의 레시피 구현을 위해 튀봇 초기 연구개발에 참여해 튀김 조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LG전자에 제공한 바 있다. bhc치킨은 튀봇 도입을 통해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서영덕 커머셜기업1담당 상무(사진 왼쪽)와 bhc 문상만 가맹사업본부장이 '튀김로봇' 공동 사업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bhc
bhc치킨은 튀봇 도입을 통한 조리 자동화로 매장 내 인력운영은 물론 조리과정상의 안전성, 일관성 등을 증진해 가맹점 운영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튀봇을 사용 중인 bhc치킨 증미역점 점장은 "가장 큰 고민이었던 주방 인력 수급과 조리 안전성이 해결돼 한층 여유로운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튀기는 작업을 로봇이 대신 해주는 것 자체가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bhc치킨에 공급되는 튀봇은 점포 별로 상이한 주방 크기와 형태를 고려해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제작)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튀김로봇 운영 효율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가맹점들과의 협의를 통해 튀김로봇 도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치킨은 현재 전국 약 220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2개의 신메뉴 출시와 고객중시경영을 통해 가맹점 매출 증대,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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