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내가 한민수 안 도와줬다는 건 음해…내부 총질"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4.04.01 10:08

[the3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31.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서울 강북을 경선에 두 차례나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던 박용진 의원이, 자신이 강북을 한민수 후보를 돕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후보에게 직접 연락해 지역 상황을 설명하고 구의원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며 "내부총질에 후보가 동조하고 있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1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한 후보가 어느 유튜브 방송에 나가서 '사무실도 넘겨주지 않고 아무 것도 해준 거 없다고 하던데'라고 하는 말에 '네, 그런거 해준 거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조 후보가 저를 경선에서 이겼던 날 바로 저녁에 전화해서 내일 보자고 했고 강북을의 지형, 상황, 이런걸 쭉 설명하고 우리 시의원, 구의원을 한 자리에 불러서 인사도 시키고 했다"며 "이분이 교체되고 한 후보가 왔는데 그 일을 또 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유튜브 방송에 나가서 이렇게 아무것도 도와주는 거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한다"고 했다.

또한 박 의원은 박진웅 국민의힘 강북을 후보가 박 의원의 사진을 공보물에 이용한 것, 이석현 새로운미래 강북을 후보가 자신의 현수막에 박 의원을 언급한 것 등을 지적하며 "민주당 안의 분열 양상을 비집고 들어와서 표를 가져가겠다고 하는 전략"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가 이른바 아군 진영, 우군 진영의 유튜브라고 하는 곳에서 오히려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이 이렇게 돕고 있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에 그거를 공격하면 이거야말로 내부 총질"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서울 송파, 서초, 강남 등 민주당에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지원유세를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 깃발을 쥐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동지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
  5. 5 "참담하고 부끄러워" 강형욱, 훈련사 복귀 소식…갑질 논란 한 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