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26)의 어머니 정연희(53)씨가 원하는 며느리상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Ssumtimes' 측은 지난달 31일 '아들을 왜 이정후 한 명만 낳았냐고요? 어머니 정연희씨의 대답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54) 전 LG 트윈스 코치의 아내 정연희씨는 "왜 아들을 이정후 하나만 낳았냐는 (야구 팬들의) 댓글을 나도 안다"며 "그 아들 하나가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정씨는 "아들이 어떤 여성과 결혼할지 궁금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정씨는 "사실 저도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어떤 여자와 결혼할까 되게 궁금했다"며 "진짜 궁금했는데 결혼한 걸 보고 (만족해) 제가 막 박수를 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미래의 며느리가 밝고 편안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아들 정후가 힘들 때 옆에서 이해해 주고, 다독여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씨는 "(오타니 결혼 소식에) 제 아들 장가보낸 것처럼 되게 뿌듯했다"며 "어떻게 저런 선하고 맑은 사람을 만났을까? 그걸 보고 저의 기도 제목이 하나 더 늘었다"고 웃었다.
이정후와 결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냐는 물음에 정씨는 "제가 좋아하는 여성상은 정후가 아니라고 하더라"며 "누굴 사귀든지 착하고 맑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들 이정후가 편안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