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작년 매출 130조8000억원...전년比 9.6%↑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4.03.29 18:22
중국 화웨이가 지난해 매출 7042억위안(한화 약 130조80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6% 늘어난 규모다. 순이익은 870억위안(16조1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5% 늘었다.

화웨이는 29일 발표한 '2023 연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실적을 공개하며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 간 미국의 제재로 실적 부진이 계속됐지만, 회복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화웨이의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비즈니스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컨슈머 비즈니스는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파워 비즈니스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고,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비즈니스의 경우 대규모 납품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또 지난해 R&D(연구개발)에 회사 연간 매출의 23.4%를 차지하는 1647억위안(약 30조593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 몇 년 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연이은 도전을 통해 화웨이는 성장할 수 있었다"며 "화웨이가 계속 나아가고 생존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고객, 파트너 및 동료들의 신뢰와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새로운 여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화웨이는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고, 번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품질에 기반한 성공을 거둠으로써 고객과 사회를 위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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