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미래사업 성과' 대동, 3년 연속 매출 1조 달성

머니투데이 서하나 기자 | 2024.03.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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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이 악화된 경영 환경에도 미래사업 투자로 구축한 디지털 사업 역량 기반 3년 연속 '매출 1조' 행진을 이어갔다.

대동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1%, 25.9% 감소한 1조4333억원,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농업 생산비 증가로 지난해 국내외 주요 농기계 시장은 축소됐다. 실제 전년 대비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약 21%,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은 약 11% 정도 감소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대동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매출 1조를 넘어선 뒤 국내 완성형 농기계 업체들과 30~40% 가량 매출 격차를 만들어 시장 1위 지위를 굳히고 있다.

대동은 올해 로봇틱스,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 솔루션·플랫폼 등 미래농업 기업이 되기 위한 상품 및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한다. 또한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양·질적 성장에 방점을 두고 해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려 수익성 극대화를 꾀한다.


'AI-DATA-로봇' 미래사업의 핵심 요소들이 기존 사업과 융합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한다. △중대형 자율작업 트랙터 국내 판매 확대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해외 농업 솔루션, 플랫폼 사업 추진 △전기 스쿠터 시장 육성 및 국내 1위 확보 △농업 및 가드닝용 로봇 국내외 런칭 △제주대동 오픈 및 운영 안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더불어 상품 기획에서 제품 개발, 구매, 생산, 영업, 서비스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으로 새로운 사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외 법인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한 트랙터 M/S 확대 △아프리카 등 국가 농산업 육성 파트너화 △SCM 및 제조 혁신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개발·구매·시험 그룹 통합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대동은 미래농업 회사로 ‘업(業)의 전환’을 준비하고 투자를 이어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매출 1조를 올리고, 미래농업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면서 "AI와 로봇이라는 양대 플랫폼 융합으로 촉발된 경제, 사회적 대변혁에 속에서 미래사업을 추진해 성장의 결실을 만들어 나갈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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