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ICT기업 R&D에 52.9조원 썼다…전년대비 12.2%↑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4.03.29 12:00
IOT 기업 연구개발비 추이. 단위(조원)./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52조8900억원으로, 2021년 대비 12.2%(5조76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ICT 기업 연구개발비 중 대기업이 투자한 금액은 42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79.8%에 달했다. 다음으로 벤처기업이 4조9100억원(9.3%), 중견기업이 3조2300억원(6.1%), 중소기업이 2조5500억원(4.8%)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전자부품 등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의 R&D 투자가 48조1800억원(91.1%)으로 절대적이었다. 다음으로는 소프트웨어개발·제작업(3조9500억원, 7.5%),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7500억원, 1.4%) 순이었다.

단계별로는 시장수요 맞춤 개발·서비스를 위한 개발연구에 38조1100억원(72.1%), 응용연구에 8조5900억원(16.2%), 기초연구에 6조1900억원(11.7%)이 투자됐다.


2022년 이들 기업의 R&D 인력은 23만5800명으로 전년 대비 2.7%(6300명) 늘어났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는 민간과 역할을 분담해 기업이 직접 투자하기 힘든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도전적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보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 투자 활성화 지원과 제도개선 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계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22년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 중 ICT 기업(1만7688개) 관련 항목을 별도 분석한 내용이다. 국가통계포털과 ICT통계포털 등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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