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된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인가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 2024.03.29 09:47
용산구 산호아파트 조감도/사진=용산구청
서울 용산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에서 500m 거리인 산호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12월 인가를 신청한 지 15개월 만이다.

산호아파트는 용산구 원효로4가 118-16번지 일대로 면적이 2만7117.3㎡로 대지면적은 2만5955.3㎡다. 여기에 건폐율 25.98%, 용적률 280%를 적용해 현재 12층, 6개 동을 지하 3층~지상 35층, 최고 높이 109m 규모의 아파트 7개 동과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총 세대수는 647세대로 기존 554세대보다 93세대가 늘어난다. 전용면적 기준 △59㎡ 169세대(임대 73세대 포함) △84㎡ 307세대 △99㎡ 140세대 △112㎡ 28세대 △123㎡ 1세대 △161㎡ 2세대 등이다. 새로 설치되는 정비기반시설은 △하수도 446㎡ △방수설비 56㎡ △사회복지시설 660㎡로 조성이 끝나면 시설과 토지는 구에 기부채납된다.


한강 변에 위치한 산호아파트는 1977년 준공해 올해로 47년 된 아파트다.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돼 외벽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지고 창호가 녹슬었지만, 부지가 강변북로와 원효대교와 맞닿을 정도로 한강과 가까워 조망이 좋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다수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면 산호아파트는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 근접) 환경도 갖추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사업비는 3794억원을 들여 사업시행계획 인가일부터 84개월간 정비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지난달 29일에는 현장 설명회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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