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당초 최고 7층에 813세대 공급 예정이었던 성뒤마을의 공동주택이 최고 20층에 1600세대로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도 160%에서 200%로 높아진다.
구체적으로 공급되는 세대수는 공공주택단지(A1) 900세대(임대 590세대, 분양 310세대), 민간주택단지(매각) 700세대다. 특히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A1 블록은 임대주택 공급 평형을 당초 30·36㎡에서 31~59㎡로 확대했다. 지구계획 변경 승인 후엔 사전청약 공고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성뒤마을은 1960~70년대 강남 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한 곳이다. 수십 년에 걸친 난개발로 경관이 훼손되고 화재와 산사태 등 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었지만, 고품격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지구계획변경 승인 이후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설계를 완료해 2025년엔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할 계획"이라며 "2028년엔 주택건설사업을 마쳐 시민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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