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원 단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의 동료, 한동훈이다. 요즘 선거 어렵다는 소리 많이 들을 것이다. 실제로 어렵다"며 "몇 석이다, 아니다 몇 석이다 말이 많은데 그건 방관자들의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믿자.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년 전 대선 승리도 거론했다. 그는 "2년 전을 생각해 보자. 180석의 거대 여당이 단체장까지 모두 움켜쥐고 있었다. 기울어진 언론 지형에, 선거 3일 전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까지 나왔다"며 "그래도 우리는 승리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 그때보다 상황이 어렵나. 지금 우리 후보들이 상대보다 못하나. 그렇지 않다"며 "저와 여러분의 가슴 속에 그때의 열정과 필승의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이겼던 당이고, 이길 수 있는 당"이라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국을 부끄럽게 만드는 범죄자 집단에게 승리하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끌고 기적의 정권교체를 이끌었던 우리가 저런 자들에게 질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서로를 믿고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국민 속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며 "승리를 향한 이 고난의 여정에 저의 모든 것을 동료들과 국민들께 바치겠다. 이제 함께 밖으로 나가서 '국민만 보고 찍으시라'고 설득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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