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국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간 공모 관계를 증명할 자료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은 28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민위는 지난달 29일 임 당선인을 무고,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 총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생명에는 좌도 우도 보수도 진보도 없이 모두 소중하고 고귀하다"며 "탐욕과 야욕의 굴레에 매몰돼 국민 앞에 양심을 져버린 파렴치한 인간이 있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의협과 메디스태프 간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일주일 전쯤 관련 제보를 받아 자료 수집 중"이라며 "자료 분량은 사진을 포함해 A4 10장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중으로 언론에 공개하겠다"며 "메디스태프 대표에 대한 추가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