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교촌 부회장…퇴사 10년 만에 대표 복귀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03.28 15:10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에 선임된 송종화 부회장./사진=교촌에프엔비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부회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올랐다.

교촌에프앤비는 28일 경상북도 칠곡군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6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송 부회장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와 사장으로 재직 이후 퇴사했고,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복귀했다. 송 부회장은 2000년대 초반 AI(조류 인플루엔자)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끌어올린 프랜차이즈 전문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부회장은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해 해외진출의 물꼬를 튼 인물로 평가받는다. 국내 치킨 시장에선 허니시리즈 등 히트작을 출시, 교촌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송 부회장은 국내가맹사업을 비롯해 신성장사업과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교촌 관계자는 "특유의 리더십과 위기대응 역량을 발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부회장은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메밀단편' 등 신사업을 지속 확대해 영업실적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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