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4.03.28 14:02

구급상황실 지원…병원 간 전원 신속 조정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8일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은 환자의 병원 전원조정에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어 부산시 예산을 투입해 소방재난본부 내 전원조정 담당 구급상황실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지난 12일 부산시와 지역의료기관장 간 간담회에서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21억원 규모의 시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

운영 인력 8명을 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실에 배치해 환자 전원조정이 지체되는 것을 예방하고 의료진 피로감 가중과 환자를 적기에 치료하지 못하는 등의 사태를 막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계기로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는 비상진료 체계 유지를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응급의료기관 29곳을 대상으로 의료인력 야간 당직비 등 인건비 지원에 재난관리기금 14억3000만원을 투입했다. 부산의료원에 10명의 진료의사도 특별 채용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 운영과 함께 지역 내 민간과 공공의료기관의 가용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필요하면 시 예산도 추가 투입해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빈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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