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늦어도 28년까진 SK온 상장…자회사 매각 검토 안해"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박미리 기자 | 2024.03.28 11:57
SK온 헝가리 이반차 공장의 모습 /사진=최경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온의 상장 계획과 관련해 "아무리 늦어도 2028년에는 상장을 마무리 해야 한다"며 "그 이전이어도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하면, 조속히 IPO를 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박상규 총괄사장에게 대표이사 직을 넘겨줬다.

박 사장은 "신임 이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나가겠다"며 "전사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를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 합작사 가동시작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질적 성장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현재 400조원 대의 수주를 달성한 상태라고 했다. 흑자전환 시점으로는 올 하반기를 꼽았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사업 구조조정 설과 관련해 "이차전지 자회사 매각과 관련해 검토한 바도, 결정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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