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저는 출동한 경찰, 구급대원 안내 매뉴얼대로 모든 조치를 하고 현재도 수사 상황을 신뢰 가운데 기다리고 있다. '난리 헬기뽕짝'을 어디서 추었는지는 이미 전 국민이 다 아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충주 무학시장 유세 도중 자신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 현장은 경찰이 나서서 1시간도 안 돼 물청소를 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뽕짝을 쳤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월2일 부산 일정 도중 지지자를 가장한 한 괴한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당했다. 배 의원은 같은 달 25일 오후 5시18분쯤 한 빌딩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신원불상의 남성이 수차례 휘두른 돌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배 의원이 언급한 '난리 헬기뽕짝'은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가운데서 헬기를 이용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부디 22대 국회에는 범죄 방탄이나 사적 복수를 꿈꾸고 있는 범죄자 후보들을 걸러주시길 국민들께 머리숙여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별로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소중한 이름이 함부로 거론되는 것은 정중히 사양한다. 흉악한 살인범 조카 변호하고 형수님을 잔인하게 능욕하던 그 입 아니던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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