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확산사업'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도시는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등의 분야에 IT(정보기술), ICT(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한국형 스마트도시' 수출 드라이브를 예고하는 등 관련 정책의 활성화 의지를 내비친바 있다.
국토부는 올해 거점형, 강소형, 솔루션 확산형 등 총 3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지자체 14곳 이내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의 각종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 및 실증하는 거점형(1곳 선정)에는 최대 160억원(3년간)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역특화 및 산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국 확산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도시서비스 보급이 목표다.
강소형(3곳 이내)의 경우 100만명 이하 중소도시들이 대상으로, 3년간 최대 8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최근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특화솔루션을 집약한 선도도시를 조성한다.
솔루션 확산형은 스마트 주차공유와 같은 플랫폼을 전국 주요 지자체에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30명 미만의 지자체를 선정(10곳 이내)해 1년간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스마트도시 조성 및 확산 사업은 지자체가 시민, 기업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면서 "기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