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정 부모님 신혼집 오시면 어디서 주무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올해 하반기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예비시댁에서 신혼집을 해주셨는데 신랑 직장이 멀어서 일단은 저 혼자 들어와서 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조만간 상견례를 하러 부모님이 지방에서 올라오시는데 1박 2일을 머물다 가셔야 할 것 같다. 신혼집에 오실 것 같은데 어디서 주무시도록 해야 할까"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는 "방은 현재 안방과 서재, 드레스룸 등 총 3개인데 주무실 공간은 충분하지만 멀리서 오셨는데 바닥에서 주무시게 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안방을 내어드려야 할까"라고 고민했다.
또 "예비 신랑도 없는데 저 혼자 안방에서 자고 작은방에 이불만 내어드리기가 마음에 걸린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안방'을 내어드릴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냈다.
한 누리꾼은 "예비 시부모님이 본인 없는 신혼집 안방에서 주무시면 어떨 것 같냐. 저는 싫다. 안방을 내어드리는 건 안 될 일이고 접이식 매트리스라도 사서 깔아드려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살림을 안 합친 상태라면 거실에 이불 펴놓고 친정 부모님이랑 본인이 같이 자는 것 어떠냐"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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