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 우려로 저평가…밸류에이션 매력 독보적"-하나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3.28 08:17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삼성전자의 옥외 광고물이 설치돼 있다./사진=뉴스1

하나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메모리 호조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재평가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이 예상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난 73조4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6% 증가한 5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양호해 실적 상향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통해 디램, 낸드 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메모리 반도체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반도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고 MX/NW 부문도 '갤럭시 S24'의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갱쟁업체들은 엔비디아향 HBM3E 8단 제품 양산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8단, 12단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해 놓은 상황"이러며 "삼성전자의 12단 제품은 긍정적인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HBM에 대한 우려로 메모리 업황 호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본연의 업황을 반영한 주가 움직임을 기대하며 역사적 PBR(주가순자산비율)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동종업계 내에서 단연 돋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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