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주은이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방송에서 하차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27일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강주은, 최민수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강주은 가족은 방송에 출연하다가 하차한 바 있다.
강주은은 "어머니 건강 문제로 촬영을 계속하기 힘들었다"며 "지난해 12월 어머니가 대장 수술을 받으셨고 현재 회복 중이다"라고 했다. 강주은 아버지도 "아내 병 때문에 갑작스럽게 하차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강주은은 부모님과 한식당에 방문해 모친의 수술 과정을 언급했다. 강주은은 "수술 전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이겠다는 동의서를 작성했다"며 "그 과정이 너무 끔찍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엄마가 마취에서 못 깨어나면 어떻게 하지? 별생각이 다 났다"며 "4시간의 대수술이 끝난 뒤 마취에서 깬 엄마가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며, 수술이 잘못된 결정은 아니었는지 후회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고, 이 소식을 들은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와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강주은 어머니는 "가족이 매일 울면서 기도해 준 걸 알고 있다"며 "사랑의 보답으로 이겨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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