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대학 후배인 배우 최민식과 남다른 인연에 대해 밝혔다.
지난 27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났다.
유재석이 "최민식 형이 경규 형님에게 90도 인사하는 사이라고 들었다"고 하자, 이경규는 "민식이는 저쪽에서 저를 봤다고 하면 고개 숙이면서 뛰어온다"고 긍정했다.
최민식과 2년 선후배 사이라고 밝힌 이경규는 "제가 대학 3학년 때 민식이가 1학년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인데, 대학 땐 민식이와 하루가 멀다고 같이 지냈다"고 회상했다.
이경규는 "난 대학생 때부터 데뷔해 돈을 조금씩 벌고 있었다"며 "그 돈으로 민식이와 술 먹고, 후배들과 만나 함께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홍보 때문에 방송 나오지 않는다"며 "무슨 영화 '파묘'처럼 홍보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이 "최민식 형은 영화 홍보를 위해 나왔는데 난 아니다?"라고 되묻자, 이경규는 "뭘 홍보한다기보다 올해 나의 플랜을 시청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며 "그것 때문에 출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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