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계 재산 'TOP' 주인공은…157억 보유한 노도영 IBS 원장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 2024.03.28 00:00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IBS(기초과학연구원) 원장이 157억7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과기정통부 소속 기관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고액보다 6600만원 늘었다.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직자 등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노 원장이 보유한 재산은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기정통부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4대 과기원 원장을 통틀어 가장 많다.

노 원장의 재산은 지난해 신고 금액인 157억990만원에 비해 6630만원 늘었다. 노 원장 본인과 배우자, 자녀가 보유한 증권이 증가분을 구성했다. 노 원장과 배우자가 보유한 국채 및 태영레저산업 주식이 상승하면서 재산이 늘었다. 반면 노 원장 본인과 배우자가 광주광역시와 서울특별시 등에 보유한 토지와 건물 가격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임명된 1급 이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이건우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122억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노 원장의 뒤를 이었다. 이 총장이 보유한 건물·토지 재산이 약 60억원, 예금과 증권 재산도 도합 66억원에 달했다.


방승찬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은 지난해 97억7463만원보다 약 7억8000만원 줄어든 89억87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며 3위를 차지했다. 이광형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은 지난해보다 약 1억1000만원 늘어난 60억5700만원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올해부터 재산공개 내역은 관보뿐만 아니라 공직윤리시스템에서도 바로 확인 가능하며 검색도 할 수 있다. 그동안 별도로 공개됐던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와 지방자치단체 기초의회의원 등의 재산공개 내역도 공직윤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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