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변필건 '438억' 1위…법무·검찰 고위직 평균재산 35억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24.03.28 00:00
삽화, 검찰, 검찰로고 /사진=김현정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가 438억여원으로 법무부·검찰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법무부와 대검찰청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 50명의 평균 재산은 35억711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산공개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추린 것으로, 올해 2월 취임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재산공개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전년보다 44억5745만원 늘어난 83억3104만원을 신고했다. 심 차관 배우자가 다수 토지·건물을 상속받으면서 재산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심 차관은 본인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18억3412만원), 배우자의 서울 관악구 아파트 임차권(3억8000만원), 배우자의 대전시 중구 토지(3억9619만원) 등 토지 22억5561만원, 건물 22억6107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년보다 2억830만원 줄어든 19억9793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구 아파트 등 건물 23억9578만원, 예금 3096만원, 채무 4억5148만원 등을 신고했다.


상위 10명이 보유한 재산 평균은 104억3135만원이었다.


변필건 차장검사가 438억823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변 차장검사는 전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중에서도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494억5177억원), 조성명 강남구청장(489억887만원) 뒤를 이은 3위에 올랐다.

변 차장검사는 배우자가 소유한 용산구 나인원한남 건물(93억원) 등 건물 109억원, 예금 35억5880만원. 배우자 소유의 상장·비상장주식 47억4802만원, 사인간채권 297억5295만원 등을 신고했다. 또 배우자가 소유한 판화, 조각, 미술품 등 골동품 15억378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경기 시흥시 대지 등 토지 42억2768억원, 양천구 목동 아파트(14억원) 등 건물 28억3888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17억4472만원 등 총 84억3184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82억3653만원), 노정연 대구고검장(82억1710만원), 정영학 부산지검장(65억4416만원), 김성훈 창원지검장(60억6729만원), 이진동 서부지검장(59억3328만원), 김석우 법무연수원장(44억4700만원), 배용원 청주지검장(42억229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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