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법관 재산 1위에 2년 연속 윤승은 법원도서관장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 2024.03.28 00:00
대법원 깃발./뉴시스
윤승은 (56·사법연수원 23기) 법원도서관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위 법관 중 재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일원)는 28일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 141명의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고위 법관은 윤 관장이다. 윤 관장은 지난해(198억6900만원)보다 약 3억8100만원 늘어난 202억5100만원을 신고했다. 윤 관장은 지난해에도 고위 법관 중 자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승련 서울고법 부장판사 176억9400만원 △문광섭 서울고법 부장판사 152억4600만원 △안병욱 서울회생법원 법원장 144억9200만원 △강승준 서울고법 부장판사 111억6700만원 △김우진 서울고법 부장판사 106억1600만원 △윤태식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105억5900만원 △권순형 서울고법 부장판사 96억5000만원 △심담 서울고법 부장판사 86억8600만원 △김문석 서울고법 부장판사 8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증 기준으로는 이승련 부장판사의 재산이 58억여원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위 법관 141명 중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1억2400만원을 신고한 임상기 수원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다. 임 부장판사는 지난해 3억3400만원을 신고해 최하위 순위를 기록한 천대엽 대법관(법원행정처 처장)의 자리를 대신했다. 천 대법관은 지난해보다 약 2000만원 감소한 3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고위 법관 141명의 평균 재산은 34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4억1123만원 감소했다. 주택 공시가격 과 토지 개별공시지가 하락이 변동 이유로 꼽혔다.

대법원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 후 3개월 이내(6월 말까지)에 공개대상자 전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고·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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