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 완전 세종 이전? 가슴이 벅차…충청 중심 시대 열린다"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 2024.03.27 14:52

[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국회를 세종특별자치시로 완전 이전하겠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총선 공약을 두고 "가슴이 벅찬다"며 환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회 완전 세종 이전을) 두 손 들어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저는 국회 세종의사당 분원 세종시 설치법, 대통령 제2 집무실 세종시 설치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행정 정치 수도의 완성, 국토 균형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국토의 중심인 세종으로 국회의사당이 완전히 이전하게 되면 명실공히 충청이 정치 행정의 중심이 되는 것"이라며 "이른바 '여의도 정치의 종식 선언'"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꽃 피는 봄이 오면 충청 중심 시대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은 늘 균형과 공정의 중심이었다. 세종시의 국회 의사당에서 대결과 적대와 갈등의 정치가 아닌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꽃피웠으면 한다"며 "의회민주주의 본령인 통합과 공존의 정치가 세종시의 국회에서 꽃피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또 "국회 이전은 수도 이전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수도권에 60%에 가까운 인구와 돈이 몰린 상황에서 '국토 균형발전'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수도 이전의 완성으로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축을 남쪽에 하나 더 강력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등을 약속해온 한 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의 종식'을 내걸며 정치개혁 공약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거다.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행정 비효율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되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도 한 위원장은 "(국회 완전 세종시 이전은) 행정·정치 수도의 완성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국회 주변의 고도 제한 등 현재 서울의 규제 개혁을 통해 재건축과 재개발 신호탄을 쏘겠다는 의미도 된다"며 "의미 있는 정책으로 동료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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