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갑 현경병 등 與후보들 "태릉골프장, 아파트 대신 녹지공원으로"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24.03.27 17:10

[the300]

4·10 총선에서 서울 노원구 갑에 출마한 현경병 국민의힘 후보 등 서울북부와 인접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태릉골프장 부지에 680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전면 백지화 하고 그 자리에 녹지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27일 주장했다.
4·10 총선에서 서울 노원구 갑에 출마한 현경병 국민의힘 후보 등 서울북부와 인접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태릉골프장 부지에 680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전면 백지화하고 그 자리에 녹지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27일 주장했다.

현 후보는 이날 화랑대역 육사아파트 공원에서 김준호(노원을)·이승환(중랑을)·나대근(경기 구리)·곽관용(남양주을), 이형섭(의정부을) 후보 등과 함께 '태릉골프장 아파트 건설 전면 백지화 및 역사 ·문화·생태 녹지공원 조성 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 현 후보 등은 태릉골프장 공공개발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한편, 주민이 거의 이용하지 못한 채 극소수만이 이용하는 골프장이 아니라 주변 182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문재인정부는 이 지역에 1만가구 아파트 건설을 포함한 공공개발 정책을 발표됐지만 노원구·중랑구·경기 구리시·남양주시·의정부시 등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6800가구로 하향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 후보 등은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변 일대 전부가 베드타운으로 조성된 상황에서 또다시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화랑로를 비롯한 주변 교통체증이 극심한 상황에서(아파트 건설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 대부분"이라면서 "태릉골프장이 공원이 되면 서울에서 3번째로 큰 87만㎡(26만4000평)의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종 역사·문화·생태 등의 특성을 살리면 서울과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 공원이 돼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춘선 숲길과 연계해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화랑로 해당 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을 녹지 공원화하면 더욱 실용성 높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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