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난 주택 거래 영향으로 2월 기준 국내 이동자 수가 4년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2월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2%(3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2월 기준 국내인구이동자 수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한 후 4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도 2020년 19.2%에서 지난해 15.9%로 떨어진 이후 지난달 16.2%로 반등했다. 전년 대비 0.3%포인트(p) 증가했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1.2%, 시도간 이동자는 38.8%를 차지했다. 전년동월 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8.0%, 시도간 이동자는 0.9% 증가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4972명) △서울(3134명) △인천(3071명) 등 6개 시도에 순유입됐지만 △경남(-3326명) △경북(-1631명) △전남(-1260명) 등 11개 시도에선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인천(1.3%) △충남(0.9%) △경기(0.5%) 등에서 순유입됐고 △울산(-1.3%) △경남(-1.3%) △제주(-1.0%) 등에선 순유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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